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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SW업체, 美 수출 위한 협의회(SETA) 발족


"정보·유통망 공유로 공동활로 찾자"

국산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난공불락' 미국 SW 시장을 뚫기 위해 손잡았다.

23일 나모인터랙티브 등 국내 SW업체는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미국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대미 수출 SW기업 협의회(SETA)' 발족식을 갖고, 협의회장을 선출했다.

SETA는 미국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SW 기업간 정보 공유 및 협력관계구축을 위한 모임이다. 미국에 법인을 두거나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SW 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국내 SW업체에게 미국 시장은 말 그대로 난공불락으로 통했다. 해마다 수많은 기업들이 법인을 세우고, 해외 진출을 노렸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던 것.

SETA는 이처럼 국산 SW업체의 미국 진출이 쉽지 않은 원인을 현지 문화 이해 및 정보 부족으로 보고 그 타개책으로 '협력 모델'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보는 물론 유통망을 공유하거나, 하드웨어·SW를 번들로 구성해 수출 공동 활로를 찾자는 취지다. 국산 SW업체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민간협력체인 '한일IT경영협의회(KJIT, 회장 강태헌)'가 롤 모델이다.

SETA는 ▲나모인터랙티브 ▲다울소프트 ▲뮤레카 ▲소만사 ▲스콥정보통신 ▲이너비트 ▲이스트소프트 ▲인피니트헬스케어 ▲웨어밸리 ▲지란지교소프트 ▲한글과컴퓨터 ▲투비소프트 ▲파수닷컴 등 13개 SW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한다.

협의회장은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대표가 맡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사무국 운영을 지원한다.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대표는 "회원사 대부분이 미국에 법인을 두거나 진출 경험이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며 "SETA는 미국 수출에 있어 실패와 성공담을 공유하고, 미국 내 신뢰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통합(SI) 업체를 찾아내 직접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국내 SW기업 대표 12명과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허경 국장, KOSA 박경철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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